직업적 윤리와 경제적 구조가 만드는 숙명

“정의로운 공직자와 신실한 성직자는 스스로 부자가 되기 어려워야 한다.”
우리나라만 그러지는 않겠지만 부정부패한 공직자와 타락한 성직자가 너무 많기에 그 민낯을 비판하는
본 글에서는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정리해본다.
1. 권한을 개인적 부로 전환할 수 없도록 설계된 직업적 한계
공직자와 성직자는 모두 ‘공적 신뢰’를 기반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직업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이 권한을 개인의 부를 위해 사용하는 순간 바로 부정·부패가 된다.
- 공직자는 공권력을 사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 성직자는 종교적 영향력을 개인 재산 축적에 동원할 수 없다.
즉, 정의롭고 신실할수록 ‘부의 사적 축적’을 스스로 금지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참으로 안쓰러운 직업이어야 한다.
2. 경제적으로 부자가 되기 어려운 구조적 제약
공직자와 성직자의 수입 구조는 부를 축적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 고정된 급여 체계
- 제한된 부업/사업 활동
- 공적 감시 및 투명성 요구
- 무리한 자산 확대가 곧 신뢰 상실로 이어지는 직업적 특성
이들은 본질적으로 고위험·고수익 활동(사업, 대형 투자 등)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결과적으로 스스로 큰 부를 형성하는 데 제약이 발생한다. 그런데 부를 쌓은 공직자와 성직자는 이 구조적 제약을 어떻게 극복한 것일까?
3. ‘부’보다 ‘신뢰’와 ‘봉사’가 핵심 가치인 직업
공직자와 성직자의 직업적 정체성은 공공성·헌신·봉사이다.
그들이 만드는 가장 큰 가치는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 회복과 공동체 안정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부는 목표가 될 수 없고,
부를 목적으로 행동하는 순간 직업적 기반 자체가 붕괴된다. 그래서 나는 가난한 공직자와 성직자를 존경한다. 그들은 적어도 자기자신과 신에게는 떳떳한 사람들이다.
4. 결론: 부정이 아닌 구조의 문제
모든 정의로운 공직자와 신실한 성직자가 부자가 되길 소망한다. 하지만 위의 이유로 스스로 부자(자수성가)가 되는 순간 그 모든 제약을 극복한 것이 되며 그 제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분명 비리와 부정부패가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이건 어디까지나 “선한 사람은 가난해야 한다”는 명제가 아니라,
그들의 권한과 윤리가 스스로 부를 키우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정의로운 공직자와 신실한 성직자가 부디 부자인 배우자를 만나거나 로또에 당첨되길 바란다. 그렇게밖에는 부자가 될 수 없으니까.
철학적고찰 #사회분석 #직업구조 #경제구조 #윤리와경제 #부의구조 #도덕과경제